세상 사는 이야기

감기도 무서워지는 세상

제비꽃농원 2009. 11. 10. 20:27

 

어두워지는 저녁....

노을이 곱게 졌습니다.

*****

새벽장을 보고 돌아온 남편이

목이 칼칼한게 기침도 나고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늘상 하던대로 종합감기약을 먹고 일을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대파를 25관이나 손질해서 같다줘야하므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일을 계속했습니다.

한창 김장들을 하느라 배추달라 무달라 야단들입니다.

쉬지도 못하고 주문배달하고

차에 물건싣고 하다보니 오늘도 날이 저뭅니다.

집에오니 남편은 저녁도 마다하고 들어눕습니다.

예전에는 감기라도 걱정이 없었는데...

쌍화탕이나 한병마시고 아파도 대충참고

며칠지나면 되었는데

이제는 겁이 덜컥납니다.

조그만 감기에도 예민해집니다.

어째 나까지도 머리가 지끈거리는것 같습니다.

약차를 한주전자 끓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