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은행 나무

제비꽃농원 2009. 11. 3. 08:09

 

마당에 은행잎이 눈처럼 쌓였습니다.

 

옥상에도 이렇게.....

오늘은 은행나무가 옷을 벗는 날입니다.

영하7도를 내려갔다고 하네요...

 

 한두시간안에 다 떨어질 은행잎....

 

털어야할 은행들....

 

 

 

 

 

은행잎을 줏어담고 은행을 털어야 하는데

손이 너무 시려워서 들어왔어요.

밖에는 이미 할머니들이 은행을 주워가셔서

잎만 쓸어담으면 되는데 안에는 은행과 뒤섞였습니다.

 

대충 나뭇잎을 쓸고 은행을 털러 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은행을 털려면 완전무장을 해야지요.

들키지 않게.....

 

한 두번 퉁하고 치니 이렇게 떨어집니다.

 

으짤까....이많은 은행을....

 

나무밑에 쌓인것만도 큰일인데

안마당에 옥상에.....

오늘도 나는 벅찬 일거리에 한숨이 나옵니다.

길가에 굴러가는 은행알을 쓸어 드리느라

팔에 알이 배길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