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눈내린 다음날..

제비꽃농원 2009. 1. 19. 21:00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났다가 깜짝놀랐습니다.

전날 말금히 눈을 쓸었는데

간 밤에 비가 내려서

마당이며 계단이며 얼음이 일센티도넘게

얼어 붙어 있었습니다.

급하게 작은 망치를 들고 얼음을..

"탕!탕!!!"

그게 쉬이 깨지는게 아니데요.

거기다 대문밖에는 유리알처럼 반들반들해서

 오늘은 큰길에 나가

택시를 타고가는게 어때 하고 물었더니

딸래미가 눈을 깜작깜작

하더니만

"아저씨가 나만큼 운전을 잘 할까?"

그러네요..

제손으로 운전을 하는게

더 안심이 되는 모양이예요..

못난에미 하는 소리좀봐요...

"그래 하긴 그렇겠다"

보내놓고 걱정을 하면서도....

조심조심 잘하겠지 하고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