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심심해서...1
제비꽃농원
2008. 12. 4. 12:42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뒷산의 닥나무뿌리를 캐다가
더덕이 몇뿌리 나오길래 가져왔어요.
이따가 껍질까서 먹어봐야지요.
근데 실망이예요.
오래전부터 보이던 싹들인데 뿌리가 시원챦네요.
텃밭에서 시금치를 뜯다가 캐온 냉이입니다.
손질을 해서 저녁에 국거리를 하려고요.
오전에는 옥수수밭을 비우러 갔다가 이렇게
도꼬마리열매만 한다래키 따 왔지요.
이만큼 따느라고 일은 하나도 못했어요.
남편이 속으로 욕을 했을지도 몰라요.
도꼬마리는 피부병에 좋다지요...
울 아버지가 절어 주신 다래키....
광속에서 십년도 넘게 빛을 못본 건데 꺼내봤어요.
크기도 크고 못생긴것을 아무렇게나 두었더니 한쪽이 눌려서
찌그러졌네요...^^
어딘가 또 한개가 남아 있을텐데....
그래도 울 아버지가 남겨주신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