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심심해서 못살아...

제비꽃농원 2007. 11. 23. 20:52
남편은 고스톱을 잘친다.
언제나 한 두시간씩 컴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가 내가 먼저 앉으면 심통을 부린다.
일 없는 저녁 우리는 심심하다. 

이젠 저녁에 할 일거리가 없다보니 시간이 남아돈다.
지금도 남편은 내게,

"한손은 뭐 해"
하면서 등어리를 들이민다.

나는 한손은 마우스를 잡고 한손으론
남편의 등을 긁어 줘야 한다.

효자손은 어데 갔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