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벌초 하는 날
제비꽃농원
2007. 9. 16. 21:27
연못안에 가득 자란 풀입니다.
울타리에도 새콩이 잔뜩 감아올라가 버렸습니다.
오늘 동네 친구두명과 제가 맡은 일감입니다.
하나 하나 낫으로 베어내야 합니다.
비가 와서 쉬지도 못하고 계속했습니다.
심었던 연꽃은 죽고 잡초가 꽃을 피웠네요.
산소 입구입니다.
아저씨들 네분이 하시기로 했습니다.
이미 넉장을 깎고 올라오는 참입니다.
이걸 언제 다깎나...
윗쪽엔 풀이 덜하네요.
제절 아랫쪽엔 엄청나게 많은 잡초가있습니다.
깎기도 힘들지만 갈퀴로 끌어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 오는날 땀나도록 일을 합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비가 점점 많이 옵니다.
저 아래 연못도 일이 끝나고 풀만 밖으로 끌어내면 됩니다.
연못 앞 공터까지 깎았습니다.
아침 일곱시부터 단양에 내려갔던 분들은
쏟아지는 비에 일도 못하고 철수를 했고요.
다행히 이곳은 비가 덜 오는 바람에
예정된 일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못다한 벌초는 추석날 성묘길에 해야될것 같습니다.
낫질을 좀 했더니.. 팔이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