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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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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순을 채취하다. 친구가 옻순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옻나무 열그루를 사다 음지쪽에 심었더니 이유없이 다 죽어서 다음해에 또 열그루를 심은게 두포기가 살아났습니다. ****** 몇년이 흘러 작은나무가 2미터쯤 높게 자라났습니다. 지난주 아랫동네 아저씨는 옻순을 따러 올라 오셨지요. 요즘이 마침맞..
달래 장아찌 담금. 무공해로 먹겠다고 산비탈에 심은 달래는 너무 가늘어서 머리카락같아 손질하기가 더디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잘 다듬어서 돌돌 말았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해서 삼베주머니에넣어 작은 고추장독에 쏙 박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고추장에 매실엑기스도 넣고해서 작은용기에 ..
도토리묵. 지난달에 주워논 도토리를 갈아서 묵을 쑤었습니다. 초전에는 한가마도 더 주웠는데 묵을 쑤어서 몇군데 나눠먹고는 가루로 만들어 보관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실수인지 가루로는 묵이 되지를 않는군요.. 쑤어놓으면 풀처럼 끈기가 없어서 여러봉지의것을 다 조금씩 쑤어봤는..
게으른 아줌마가 사는법. 작년겨울에 밤쌀을 꽤 해두었는데요. 그게 전부인줄만 알았습니다. 제가 줍고 삶아말린건데 전혀 기억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고추를 말리려고 건조기를 열어보니 글쎄.... 밤이 두잠박이나 들어 있지뭡니까.. 이 바쁜시절에 밤을 깔새는 없는데 버리지를 못하겠습니다. 돌위에놓..
딸기가 익기 시작했어요. 꽃이 피는가 싶더니 금새 딸기가 익어갑니다. 하루가 지난모습입니다. 풀만 잔뜩 들어찬 딸기밭이 두개나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루에 몇알씩 심심챦게 따먹을수있겠지요.. 과일을 자급하는 첫날 5월16일. 복분자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하루에 종이컵으로 하나씩 따먹던 녀석..
공짜 먹거리.. 미나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쉬운대로 먹을만합니다. 홑잎나물을 해먹는 화살나무입니다. 다른나무는 이미 먹을때가 지나가는데 늦장을 부리는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곤드레나물.. 취나물... 잔대..(딱주기) 더덕싹이 사방에 보입니다. 잘 발아가 된듯합니다. 산부추... 부추... 민들레(..
달래...냉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비탈진 둑아래로 발그레 올라오는 달래를 한포기 캐어다 손질을 했습니다. 양이 작아서 달래간장을 만들었구요.. 아랫밭에서 잘 월동한 냉이도 캐어다 삶았습니다. 많은것 같았는데 삶으니 한줌이네요... 이제는 한낮으로는 나물을 캐어 먹을수있게 되었습니다. 올..
늙은호박 한덩이.... 울집에서 가장 큰 호박... 네개 남은중에서 뒤로 한개가 썩어 있네요.. 따다가 지하실에 감금해놓고 건드리지 않았는데 썩었네...ㅉ 위의 사진보다 적은것으로 한덩이 손질해 두었던것입니다. 가을에는 이만한 호박이 넘기는데 5천원에서 6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한덩이를 썰면 이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