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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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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털기 날씨가 맑은 오후... 남편은 은행을 털러 나무위로 올라갑니다. 은행 털기는 너무 무서워.... 장대도 없이 그냥 흔들기만 했는데도 나무밑에 수두룩합니다. 아래 차다니는 큰길가에도 수두룩하니 쌓였네요 이따끔 지나다니는 차들이 은행을 밟고 갈까봐 빗자루를 들고 쉴새없이 쓰느라 바쁩니다. 안 마..
배추밭. 꽃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던 그 밭에서 자라고있는 배추입니다. 통찬 배추는 못먹을줄 알았는데 조금씩 통이 차기 시작합니다. 불행중 다행... 배추는 안사고 김장을 할수있겠네요^^ 한구석엔 상추도 자라고... 한쪽에선 갓도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들 늦게 자라서 아직은 어립니다.
고구마 캐기2 고구마를 캐는 모습입니다. 얼른 캐야 되는데 진흙땅이라 너무 딱딱하네요. 그래도 고구마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요. 이렇게 많이 캔 고구마는 잘생긴걸로 골라서 팔고 나머지는 동생들과 나누어 먹기도하고 씨앗도 하고...
고구마 캐기 벌써 나흘째 고구마를 캡니다. 밤 고구마를 심은 밭입니다. 호박 고구마는 섶만 무성하게 자라고 고구마는 별로 없더니 밤고구마는 서운치 않을만큼 달렸네요. 이 고구마는 밭에서 말린다음 바로 박스에 넣어 팔기도하고 보관하기도 하지요. 서리가 오기전에 다 캐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젠 추워도 ..
가을 들판에서... 길가에는 예쁜 가을꽃이 피었습니다. 꽃보다 나비가 더... 거름기도 물기도 없는 메마른곳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땜에 호박을 따기 시작했습니다. 마뚝 풀섶에는 이런 호박이 열개도 더 숨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얼기전에 딴다고 낮에 따서 길가에 놔두고는 저녁에 집에 올때는 ..
옥수수 말리기 옥수수도 이렇게 말리면 잘 마릅니다. 맨 앞에 썩은것은 닭이나 주지않고... 가을볕에 벌써 바삭하니 말랐네요. 저녁으로 송곳질을 해서 따 두어야겠지요. 처마밑에 매단 알록이 옥수수... 이건 씨앗을 할 겁니다. 그늘에서 말린후 내년봄에 씨앗을 하지요. 아주 찰옥수수는 아니지만 통이 크고 맛이 달..
고추농사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남아있는 청양 고추입니다. 날마다 몇관씩 따서 팝니다. 요새는 푸른 고추가 더 비쌉니다. 한관에 만원씩 받습니다. 하우스안의 아삭이입니다. 찬 바람이 부니 자꾸만 더 달리네요. 너무 자라 천정에 닿을것 같습니다. 이 고추는 무거워서 한관이 반봉지밖엔 안됩니다. 붉은 고추 따낸후에 새로..
댑싸리를 아시나요. 댑싸리를 아시나요? 요즘엔 심는 사람이 없어서 보기힘든 식물입니다. 담 옆에 여기저기 심어논 모습입니다. 형님은 길가에 잘 심어논것을 내가 사진도 찍기전에 베었습니다ㅠㅠ 베어낸 땝싸리는 이렇게 반듯하게 널어 말립니다. 벌써 어지간히 마른것 같아요. 어른들은 가을걷이를 하려고 벌써 빗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