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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바쁘다. 엊그제 하루를 해가 나더니 다시 흐려지고 비가오고 내일부터는 기온이 도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멀쩡한날은 병원에 예약이 된게 있어서 놀고, 흐리거나 비가온다고 놀고.... 오늘은 흐리기는 해도 얼음이 얼지는 않은것같아서 집엘 들어가봤습니다. ****** 일단 하우스안의 시금치를 뜯고 주변을 보니 냉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몇포기 캐다가 혹시나 밭은 얼음이 녹았나해서 살펴봤습니다. 아직 깊은곳은 얼음이 박혀있는데 아쉬운대로 조금 캐왔습니다. 예전같으면 호미를 댈 생각도 못할시기인데 많이 푸근해진건 사실입니다. 이만큼을 캐어다놓고 한참 다듬었습니다. 달래도 열댓뿌리 매달려온걸 씻어서 간장도 만들고요.. 춥다해도 나가다니면 운동도되고 좋기는한데 바람이 점점 불기시작하니 그만 귀가 아프기 시작하고 머리도 아프데요...
주말 나들이 새해들어서 모처럼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높아져서 산에나 들어갈까 하던차에 손주녀석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리저리 놀다가 우리 농업기술센터에 놀러갈까.....로 집을 나섰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발견한 물고기수조... 두녀석들은 한참을 그렇게 들여다보며 놀았습니다. 온실안으로 들어가니 이쁜꽃들이 보입니다. 아열대식물을 심어논 온실인데 개장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글도 모르는 녀석들이 낙서를 하겠다고... 표정도 제각각....^^ 여러가지 볼거리중에 물고기가 노는곳을 제일 좋아하는 태민이는 몇번이고 할미손을 이끌어 문을열고 들어가서 구경을 했답니다. 아직은 손잡이 누르는곳에 손이 닿지를 않아서요.. 앵무새도 세마리나 보이고 여러 식물도 있지만 워낙 작은 공간이라 금새 구경이 끝났습니다. 차를돌려 산으로 ..
빠른건 세월뿐...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열흘째입니다. 그동안 숨만쉬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지냈네요.. 날마다 흐리고 춥고 해가 난 날은 겨우 사흘 정도 였습니다. 동지가 지나고 나니 그래도 조금씩 길어지는 햇빛을 받아서인지 잎들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고 꽃도 피어납니다. 날씨는 흐렸어도 비가 오거나 약간의 눈 정도라서 산을 올라가는데도 무리가 없었는데 오늘은 폭설이 내릴거라고 문자가 수도없이 날라와서 다시 산엘 올라갔다 왔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휴식기간 인데 한가할때 만두도 빚어두고 얼려둔 나물이며 과일도 꺼내다 먹으려고 냉동고를 열어보니 참말 다양하게도 넣어두었네요.. 손에 잡히는대로 옥수수와 딸기 두릅나물과 뭔지 알수없는 나물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눈만 녹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조그만 전기톱도 사고 전지가위도..
새해 첫날부터 논다.^^ 새해 첫날은 아침부터 잔뜩 흐려서 해돋는 모습은 못봤습니다. 애초에 그런 구경은 가기도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한낮이 되니 날씨도 포근하고 해도 나와서 딸네집에 전화를 했더니 애들땜에 못살겠다고 합니다. 한창 들고 뛸 아이들을 방안에서 델고 있는게 안봐도 비디오라 의림지에나 델고 가자고 했습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앞입니다. 애들을 내려놓고 킥보드를 타라고 했더니 얼마나 잘 노는지요. 사람들도 많지않아서 맘대로 달리기도하고 앞쪽으로는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길가의 젖은눈에 신발이 다 젖도록 놀게하고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청풍문화재단지를 다녀왔다네요. 녀석들은 다음주까지 방학이니 신나는 날들의 연속이겠지요.. 우리도 아직은 더 놀아야 하는 때인데 날씨가 겨울같지않게 포근합니다.
2023년이 저물어간다. 해마다 이맘때면 도대체 뭘하고 한해를 보냈나...하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큰 변화없이 잘 지냈다는 안도감도 듭니다. ****** 건강. 식구들의 건강상태는 좋지는 않지만 조심하면되는 정도입니다. 남편은 혈압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저는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칫과치료는 7월 하순에 끝이났구요 먼저 시작한 남편은 6월에 끝을내었습니다. 치료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번째, 코로나를 조심조심 비켜가다가 결국은 걸려서 남편과 아들은 일주일만에 엔간치 털어냈으나 저는 초기에는 감기정도만도 못하다고 여긴것이 날이 갈수록 기침이 심해져서 무려 5개월여를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기침을 하면 그때의 느낌이드는 때도 있습니다. 세번째, 남편의 대상포진입니다. 발견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며칠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보내고있는 태양이네집입니다. 금요일까지 어린이집을 다니는 관계로 미리 선물을 사서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금요일에는 태민이네 어린이집에서 행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미리 아이들 선물을 사주라고 돈을 조금 줬더니 태양이는 곤충이 그려진 책. 태민이는 경찰차 (요란한 싸이렌소리가 나는것)를사서 울집으로 보냈습니다. 아이들한테 선물을 직접 건네 주라고요.^^ 루돌프인형을 탄 태민이는 산타할아버지가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구요. 선물로 받은 비행기도 돌아보지를 않더랍니다. 할아버지가 달래도 소용이 없었대요. 다른아이들도 다같이 울음바다가 되었다는 소식....^^ 밤 9시에 열리는 폭죽놀이를 생전처음 보는 태민이는 놀라서 큰눈이 더 커졌답니다. 오늘에서야 조립을 해서 만져보는 비행기....
몹쓸병이 도져서..... 지난주부터 동네에는 무슨 회의며 대동계며 임원 뽑기며, 여하튼 핑곗거리로 남편은 아랫동네를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한나절이 기본인데 꼭 하루를 채웁니다. ****** 날이 어두워서야 저녁밥까지 먹고 돌아옵니다. 오늘은 몇이 모이고 일도 없는때라 놀았다며 논다는것이 고스톱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나이가 들어가니 아픈사람도 많고 노는것도 힘이든지 짧게 끝내고 헤어지는것 이지요. ****** 작년 까지만 해도 날이면 날마다 놀러 다니더니 어째 올해는 노는사람이 없는지 오늘은 저녁도 안먹고 올라왔네요.. 한편으론 걱정도 되는 노년의 삶입니다. 하나 둘 힘을 잃고 수술도 하고 그러다보니 멀쩡한 사람도 의기소침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사람은 수술이 잘되어 돌아왔고 다른 한사람도 오늘 무사히 수술을 끝냈다네요. ..
눈 구경.. 겨울이 온지도 한참이나 지났는데 첫눈이후로 눈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눈이 조금밖에 안 쌓였더라구요. 매서운 한파와 폭설에 대비하랬는데요.. 카톡이 날라왔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니 바람이불고 눈이 휘몰아쳐서 들어왔답니다. 배란다밖의 눈오는 모습을 바라보는 태민이입니다. 두녀석이 애착이불을 두르고 앉아서 눈구경중이랍니다. 할머니집에 놀러오랬는데 아직도 안오고 있네요.. ******* 따뜻한 날씨에 하우스안에서 싱싱하게 자란 민들레를 캐왔습니다. 겉절이를 했는데.....오마나... 질기네요...봄에 새로난 풀들은 아주 연하던데 겨울은 역시 겨울인가봅니다. 날콩가루 2팩 도토리가루는 4팩, 그리고도 얼려둔 녹말이 제법됩니다. 가을에 도토리를 80키로 가까이 주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