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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이야기 하루의 일을 끝내고 난 저녁. 새벽장에 보낼 물건을 손질하고 잠시 지친 몸을 마루바닥에 뉘어 버립니다. 그냥 푹 가라앉을 것만 같습니다. 남편이 얼른 일어나 이불과 베개를 가져다 덮어줍니다. 무척 고맙습니다. 그런데 나는 고맙단 말을 못합니다. 기껏 한다는 말이, "나 한테 잘해 주지마. 난 갚을..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포도가 익어 갑니다.
하얀 나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영수암 가는길을 치우는데 한나절이 걸렸습니다. 오늘도 역시 눈을 치우는군요. 이 소나무는 곁의 나무때문에 부러지는걸 면했습니다. 하우스는 올해도 무너질뻔했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밭이던가.......... 전원주택의 풍경 한나절도 넘게 눈을 치우다보니 아랫동네까지..
강아지들. 강아지가 많이 컸습니다. 풀밭에 나와 장난을 칩니다. 얼마나 쫄랑거리며 따라다니는지 발길에 채일것같아서 걸음을 못걸을 지경입니다. 장난을 치다가도 물때는 꼭 목덜미를 무네요. 너무 더워서 살기 힘든 모양이네요. 말복도 지났는데 조금만 더 참아라.....
피서 어릴때 피서는 따로 없었습니다. 땀나도록 일해본적도 없고 더우면 강에나가 멱도감고 골뱅이도 잡으며 한여름을 지냈습니다. 헌데 그때도 어머니는 일이 많으셨는지 온몸에 땀띠가 나셔서 고생을 하셨지요.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면 땀띠도 여물어서 참다못해 어머니는 피서를 가셨습니다. 개울을 건..
단순 무식이 사람 잡는다. 어떤때는 나도 잔머리깨나 굴린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무지 단순한 편이다. 밥먹을때 국이 꼭 있어야 되는줄알고 한끼라도 건너뛰면 죽는줄 알고 그저 식구들 굶을새라 열심히 밥하고 차리고했는데 아니었다. 한두끼 굶어도 살고 해먹는것보다 사먹는것이 더 편리하다는것도 이제서야 깨딣았..
그 배추 두포기는 어디로 갔을까? 엊그제 아침 번개장에서 겪은 일입니다. 중년의 여인에게 배추 열포기를 판적이 있었답니다. 다섯 포기씩 두 봉지에 나누어 담아 주었답니다. 그런데....잠시뒤에 큰 소란이 일어났답니다. 좀 전의 그여인이 나타나 배추가 두포기나 빈다고, 당장 더 내놓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험한 말을 하더래요. ..
무럭무럭 자란다. 어미의 젖을 먹으려는 녀석들... 좁은 우리속에서 걸어다니고. 서로 뭉쳐 장난도 치고... 절대로 밖으로는 나오지않는 놈들입니다. 부르면 꼬리도 치고 문앞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갑니다. 3주일이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