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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이야기

살아있네....

작년 늦가을에 멀리서 러브하와이와 제피란서스..

그리고 쥬웰채송화가 제게로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노심초사하며 건사를 햇는데 이른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쥬웰채송화는 떠나버렸습니다.

마늘쪽만한 제피란서스 몇개는 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늘어지면 잘라주고 또 잘라주고 했더니

정작 봄이되니 더이상 크지도않고 늘상 그만하게 있었습니다.

어제 모종에 물을주러 하우스엘 들어가니

제피란서스가 꽃을 한송이 피우고 잇더라구요..

옆에 한녀석이 더 꽃대를 올리고 있데요...^^

******

러브하와이는 늦은봄까지도 따뜻한 하우스안에서 

대궁만 보이고 잎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대궁에 윤기는 보이는데 그래도 죽은건가 싶어서

면도칼로 살짝 그어보니 하얀진이 나오더라구요..

녀석 살아있었구나....그렇다면....

너무 덥고 밝은건가 싶어서 반그늘로 옮겨 주었지요..

그늘에서 얼마를 지난후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하우스밖 큰나무 그늘아래로 옮겼습니다.

하우스로 가는 마뚝가에 심은 바이오체리....

빨간 자두를 마저 따내고나니 또 한그루의 자두가 익어갑니다.

나무아래에는 환삼덩굴이 덮여서 나무를 침범하는 상태입니다.

까맣게 익으면 단맛이 나는데 지금은 신맛이 강한상태이지요..

자두를 따면서 풀도 베어줘야겠습니다.

돌봐주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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