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베어내지도 못하던 머위도 베어팔고,
장길 안의 밭에심은 매실과 마뚝의 매실 몇그루에서 매실도 수확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제법 좋은 가격이라 여나문박스는 팔고 20키로정도는 담그려고 합니다.
개복숭아는 딸래미가 주문을 받아서 팔고 우리는 배달음식 몇번을 얻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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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밭의 고추는 이중줄을 치고 곁순도 훑었습니다.
밭은 모두 네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작황은 보통이고 소독은 두번을 해주었습니다.
풋고추를 텃밭이라고 부르는 집곁의 밭에 500포기정도 심었습니다.
그곳에는 참외 수박 토마토 가지 노각오이 옥수수 고구마까지
온갖 잡동사니를 심어놓고 이른아침이나 쉴참으로 관리를 합니다.
오이는 심어놓고 두번째의 유인작업을 시작합니다.
더러 먹을만한 오이가 보입니다.
호박도 몇개 땄습니다.
오이는 더 심어야 하는데 일손이 달려서 밭하나가 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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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해야 하는것,
감자밭이 풀속에 들었습니다.
앞밭의 나물밭도 그러합니다.
자두는 작년부터 손을 놓았지만 올해는 비탈진곳의 복숭아와
장길 반구밭 복숭아를 포기했습니다.
포기하기는 힘들지만 내년에는 더 줄여야 몸이 견뎌날것 같습니다.
근데 놀라운일은 하루종일 버티고 서있을때 무진장 아프던 다리가
요즘은 별로 아픈줄도 모르고 지낼만 하다는것이 참 이상한 일입니다.
복숭아는 이제 16000장정도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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