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초 이야기

대단한 녀석들.

아침저녁은 추워도 한낮에는 겨울같지않은 요즈음,

적어도 한겨울 중반인데 땅이 얼지를 않았어요.

밭가에 복분자가지를 잘라내고 정리하다가 아주 큰 칡포기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흙을 살살 걷어내려 보았습니다.

 

보기에도 튼실한 칡뿌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지요.

 

어머나....고구마도 아니고 이게 뭔일이래요..

하던일은 다 잊고 한참을 땀나게 파헤친결과.

 

알을 배었을것만같은 뿌리도 캐고요.

 

썩은나무 그루터기아래에 둥글게 자리잡은 뿌리도 캐내었습니다.

 

사진에는 작게 보여도 엄청큰(제 생각에) 칡뿌리들입니다.

이만하면 올겨울 칡차와 칡술은 담글만 하겠습니다.

 

 

'약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나비 걸상버섯  (0) 2017.03.08
은행수확  (0) 2013.11.10
구기자와 오가피열매..  (0) 2013.10.23
여주  (0) 2013.08.28
복분자 수확..  (0)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