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기 시작한지 나흘째날입니다.
절이기는 금요일저녁이었고 씻는일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집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저녁에 할일을 못하였습니다.
마늘과 생강도 집에서 다 갈고 배도 갈아서 물로만 썼습니다.
배가 많은관계로....
고추는 10키로를 빻아왔지만 반은 남았습니다.
백김치가 세통이나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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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알타리와 백김치를 버무리고
일요일엔 나머지를 모두 버무렸습니다.
통이 보통인것 60포기를 했습니다.
깻잎따서 소금물에 삭혀둔것을 꺼냈습니다.
윗쪽이라 공기가 닿은곳은 색깔이 조금 변했지만
아랫쪽은 아주 노랗게 잘 삭았습니다.(원래부터 노란색이기도 했지만요.)
찬물에 우려내어 깻잎도 담고,
조그만 동치미무 골라다가 동치미도 담갔습니다.
담근다기엔 좀 뭣하게 쉬운일이지만 절이는 시간이 있고
쪽파며 갓이며 모두 뜯어오고 뽑아와야하니 시간이 걸리네요.
덜 담근다고 벼르면서도 고들빼기나 민들레를 캐어볼까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아랫집 할머니는 삶아서 담그시던데 저는 생것으로 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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