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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아기새가 사라졌습니다.

 

날마다 드나들던 화장실곁에 올해도 어김없이 작은새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작은알을 일곱개나 낳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웬지 이상해서 살펴보니 알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핸드폰은 커서 작은구멍속의 아기새들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아들의 기계 힘을빌려 찍은 모습입니다.

알껍질을 미처 벗어버리지도 못한 아기새가  입을 벌리네요.

에미에게 배운것이 아니고 본능이겠지요..

 

날씨도 무더운때에 고생하며 품어낸 아기들인데

어느 고약한 날짐승이 물어갔나봅니다.

오늘은 빈둥지만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수많은 새들이 태어났었는데

이렇게 도둑맞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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