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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새둥지

 

어제 모종판을 들어내는데 닥새가 들락거리는거예요..

일을 끝내고 다저녁에 빈모종판 정리를 하려고 하우스엘 들어갔다가

빈화분에 새둥지가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비스듬히 쓰러진 상태였는데 바로 놓아주고보니

알이 네개나 들어있었습니다.

 

오늘저녁 돌아오는길에 다시 들여다보니 알이 한개 더 늘어났습니다.

곧 알을품을텐데....

우리는 모종판 놓던자리를 뜯어내고 갈아서 호박을 심을 생각이었습니다.

어쩌지요..기계소리를 내면 새들이 놀랄텐데요...

참 이놈은 겁도없는 녀석인가봅니다.

주인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며 물을주고 모종을 들어내고 그러는데

그곳에서 새끼를 치려하다니요...

 

여섯알을 낳아놓고는 더이상 알을낳지않고

알을 품으려는듯 보입니다.

조그만새가 자주 까만눈을 굴리며 둥지속에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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